[한라일보]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한 제주도는 오는 2027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복지와 고령친화적 기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비전으로 2024년 노인복지 및 고령사회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올해 총 1586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통계청 장래 인구 추계에 따르면 제주지역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지난 2017년 14.17%로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는 17.4%에 이르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2027년 도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6%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시행계획은 고령친화 제주 조성을 위한 외부 공간환경 조성, 교통편의 지원, 일자리·주거지원 확대, 지역사회 내 돌봄 체계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4개 중점전략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거주 생활환경 확대에 22개 과제 958억원 ▷노년기 사회경제 활동참여 확대 17개 과제 51억원 ▷노화·노인·노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개선 11개 과제 167억원 ▷지역사회돌봄 강화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17개 과제 410억원 등 총 67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어르신 행복택시 운영 79억원 ▷고령자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노인고용촉진 장려금 17억원 ▷노인보호 전문기관 운영 10억원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9억원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109억원 등이다. 올해 마련한 노인복지 및 고령사회 시행계획은 '제주특별자치도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기본조례'에 따라 지난 2022년 수립된 '제2차 노인복지 및 고령사회 기본계획(2023~2027)' 달성을 위해 연차별로 작성된다. 지난해 노인복지 및 고령사회 시행계획에는 1497억 원이 투입돼 73개 세부과제가 진행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고령친화 제주 구현을 위해 주거·돌봄·여가문화 기반을 확대, 노인들이 보다 긍정적으로 활동적인 노년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