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세계사를 바꾼 맥주 이야기(무라카미 미쓰루 지음·김수경 옮김)=맥주가 마르틴 루터를 도와 종교개혁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이야기와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스의 정치 도구로 전락해 세계사를 뒤흔든 맥주 이야기부터, 맥주 잔이 도기에서 유리로 바뀌며 맥주의 색이 경쟁력의 요소가 되며 맥주 산업의 패러다임을 꾼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맥주를 둘러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긴 책. 사람과 나무 사이. 2만원.
▶숲은 깊고 아름다운데(조이스 박 지음)=오랜 세월 강력한 호소력을 지니며 전해 내려온 이야기에는 인간이 수천 년간 쌓아온 상징과 함께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이 메시지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새로운 이야기와 의미를 부여한다. 또 여성의 성장과 역할, 가부장 권력에 대한 고찰, 현대 사회에서의 성별에 대한 역할을 다룬다. 제이포럼. 1만6800원.
▶힘내는 맛(최민우 지음)=이 소설집에 엮인 일곱 편의 소설에는 공통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영업사원, 번역가, 계약직 사원, 연구원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이들은 특출한 능력을 가졌거나 높은 급여를 받는 인물이 아닌 평범한 인물들이다. 우리 모두 자신만의 몫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다는, 평범하지만 분명한 위로를 건네주는 책. 문학동네. 1만5000원.
▶청소년을 위한 진로 인문학(강봉숙 외 9인 지음)=이 책은 진로가 단순히 먹고 사는 생계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삶에 관한 사안이며, 내 삶과 자기 자신의 본질에 대해 스스로 알아차리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꿈이 왜 소중한지, 행복한 삶이란 그것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인생의 과정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책. 지노. 1만7000원.
▶미래 세대를 위한 법 이야기(이지현 지음)=이 책은 생명, 사랑, 죽음, 양심, 국가 폭력, 젠더 갈등, 저항, 참정권 등 여덟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우리 삶과 긴밀하게 관련된 법의 주요 쟁점에 관해 법 조항과 판례문을 통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 준다. 저자는 인간답게 살아가는 데 가장 소중한 양심과 사상의 문제에 대해서도 법적인 자유와 억압의 문제가 혼재되어 있다고 말한다. 철수와 영희. 1만5000원. 강다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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