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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서귀포]귤꽃 피는 생태마을에서 풍요 기원 잔치
27일 오후 3~9시 하례1리 경로당 등지서 '하례귤꽃 별씨축제'
정령마을 콘셉트 퍼레이드·소원등 점등식·도감 퍼포먼스 등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4. 04.26. 19:04:53
[한라일보]○…주말엔 서귀포로 떠나 보자. 제주 섬 남쪽의 풍광을 품은 축제, 전시, 공연 등 일상을 벗어나 잠시 쉼표를 찍을 수 있는 행사를 안내한다.…○


2014년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환경부의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던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그로부터 10년 동안 꾸준히 생태마을로 가꿔온 이곳에서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잔치가 열린다. 올해로 2회째인 '봄꽃하영이서 귤꽃향기축제'의 개막 행사이자 하례리 마을의 이야기를 담아 독자적 마을 축제로 치르는 '하례귤꽃 별씨축제'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가 주최하고 하례1리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이 주관하는 이 축제는 이달 27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하례1리 경로당과 수둠모루 일대에서 개최된다. 별 모양을 닮은 하얀 귤꽃이 피어나는 계절에 마을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축제를 펼친다.

이번 축제는 하례마을이 정령마을이라는 콘셉트로 운영된다. 모든 존재가 있는 그대로 아름답다고 여기는 생명들이 하례리에 깃들어 산다는 의미에서다. 마을에서는 한라산 정상에서 효돈천 물길을 따라 용의 모습으로 내려온 백하르방이 마을에 별씨를 뿌려 하례마을의 귤꽃이 되었다는 설정 아래 정령마을 입촌, 정령들의 퍼레이드, 백하르방 퍼포먼스와 소원등 점등식, 풍요 기원 잔치, 도감 퍼포먼스 등을 기획했다.

백하르방을 환대하는 퍼레이드는 약 1km 코스에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주민들이 직접 초대형 용 형상, 깃발 등을 제작했다. 동네 사람들이 한데 모여 제주 전통 잔칫상을 준비하는 과정도 볼 수 있다. 도감 퍼포먼스에서는 잔치 음식인 고기를 썰어 모든 이들에게 고루 나눠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원지를 적은 소원등 토템 만들기, 귤꽃향 가득한 길을 마을 해설사와 함께 걸어보는 '도마뱀별씨길투어' 등이 마련됐다. 사전 예약 등 하례귤꽃 별씨축제 공식 SNS(인스타그램 @fest.harye)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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