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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에 中·日 황금연휴까지… 17만명 "제주로"
어린이날 연휴 제주 방문객 전년대비 56% ↑
노동절-골든위크 기간엔 2만여 명 몰려올 듯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4. 04.29. 14:53:26

제주공항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올해 어린이날 연휴 기간에는 17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이 기간 중국과 일본의 황금연휴로 불리는 중국 노동절(5월 1∼5일)과 일본 골드위크(4월 27일∼5월 6일)도 맞물려 외국인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제주 관광업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17만2000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만42명)에 견줘 56.3% 증가한 수치다. 일별로는 3일 4만8000명, 4일 4만8000명, 5일 3만6000명, 6일 4만명이다.

이 중 14만8100명(국내선 13만6000명, 국제선 1만2100명)이 하늘길을, 2만3900명이 바다길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도관광협회는 "지난해 5월 4∼5일 강풍 특보와 풍랑주의보로 인해 항공기 149편, 선박 6편이 결항해 제주 입도 관광객이 당초 예상치(지난해 5월 4일~7일 17만4000명)를 크게 밑돌았다"며 "올해는 기상악화 등 변수가 없는 한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이 기간과 겹치는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드위크 기간에는 2만3000여명에 이르는 중국·일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도관광협회는 해당 기간 중국인 관광객 2만2600여명과 일본인 관광객 59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중국 노동절 때 제주 방문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3296명)보다 575.7% 늘어날 것으로,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593명)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간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항공 직항 노선(제주 도착 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35개 노선)보다 200% 늘어난 105개 노선으로 확대되고 중국발 크루즈 4척도 입항할 예정이어서 하늘길과 바닷길을 이용해 각각 1만여명의 넘는 중국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 하늘길의 경우는 제주~오사카 노선만 회복된 상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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