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용 양귀비. 제주해경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지역에서 마약 성분이 포함된 양귀비가 해경 단속에 줄줄이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지난달부터 양귀비 특별단속을 실시해 서귀포시 표선면 등 7곳에서 마약류 양귀비 1608주를 압수했다고 1일 밝혔다. 해경 조사 결과, 이번에 발견된 양귀비는 관상용 양귀비로 생각해 고의성 없이 키우거나 야생에서부터 씨앗이 날아와 텃밭 등에 자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압수 양귀비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나도 양귀비'는 줄기에 털이 있으며 열매가 작은 도토리 모양으로 관상용 양귀비로 혼동하기 쉽다. '나도 양귀비'는 열매에서 아편을 추출해 모르핀 등을 가공할 수 있다. 해경 관계자는 "마약으로부터 안저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7월까지 양귀비·대마 등 마약류 재배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며 "관상용 양귀비와 단속 양귀비의 구분이 어려울 경우 제주해경청 마약수사대 또는 인근 해경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다음채널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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