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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내일까지 맑다가 5일 많은 비.. 최고 150㎜
4일 낮 최고기온 24℃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
5일 북부 10~40㎜, 나머지 지역은 30~100㎜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5.03. 08:53:49

보리가 익어가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어린이날 연휴를 앞둔 제주지방은 모처럼 맑은 날씨를 보이며 주말에는 낮 최고기온이 24℃까지 올라 덥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3일부터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4일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지만 일부 지역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까지 크게 나겠다.

3일 낮 최고기온은 21~22℃가 되겠고 4일 아침 최저기온은 14~16℃, 낮 최고기온은 22~24℃로 예상돼 덥겠다.

어린이날인 5일 새벽에는 남부지역에서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제주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이번 비는 6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북부와 추자도는 10~40㎜, 나머지 지역은 30~100㎜이며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대비가 필요하다.

비가 내리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산지는 순간풍속 2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서도 4일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를 시작으로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5일부터 내리는 비는 저기압의 강도와 위치에 따라 강수 시점이나 지역, 예상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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