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제주도, 네오플,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3자 업무협약식.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지역 저소득층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기반 마련에 도움을 주고자 제주특별자치도와 도내 대표기업 (주)네오플,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손을 맞잡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네오플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간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취약계층 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 아동 본인의 적립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딤씨앗통장은 취약계층 아동이 본인 계좌에 1000원부터 50만원까지 월 일정액을 적립하면 지방자치단체에서 1 대 2 비율로 정부지원금을 최대 월 10만원 이내로 지원하는 제도이다. 네오플은 지난 2018년부터 6년간 1·2차 후원을 통해 1095명의 아동에게 9억원을 후원했으며 이번 3차 협약으로 오는 2027년까지 3년 간 매년 1억5000만원씩 총 4억5000만원을 후원할 계획이다. 네오플의 후원금은 제주도가 디딤씨앗통장 가입자 중 후원 대상자를 선정해 추천하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추천받은 아동의 통장에 매월 1인 최대 5만원의 적립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쓰인다. 디딤씨앗통장의 적립금은 아동이 18세가 되면 대학 학자금, 창업, 결혼, 주거비용, 의료비, 취업훈련비 등 자립을 위한 용도일 때 인출 가능하며 24세가 넘으면 조건 없이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와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이 잘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충실한 뒷받침이 중요하다"면서 "네오플 같은 기업들이 있기에 우리 아이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이사는 "제주에서 오랫동안 게임사업을 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특히 어린 친구들에게 받은 사랑을 이번 기회를 통해 그중에 일부나마 사회에 다시 돌려줄 수 있어 기쁘다"며 "사회에 대한 보답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행복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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