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일·생활 균형 수준 향상을 위한 관계부서 정책 간담회. 제주도의회 제공 [한라일보] 전국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제주도의 '일·생활 균형지수' 탈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 화북동)은 10일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도내 일·생활 균형 수준 향상을 위한 관계부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지수 산출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는 전국 17개 지자체 중 13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제주도는 일과 생활의 균형지수를 산출하는 일·생활·제도·지자체관심도의 4개 영역 중 일은 1위, 생활은 4위를 차지한 반면 제도와 지자체 관심도는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나 행정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주지역 기업의 일·생활 균형실태와 활성화 방안을 연구한 제주여성가족연구원 및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인과 집행부 관계부서가 참석했으며 ▷일·생활 균형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조례 제정의 필요성 ▷일·생활 균형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 및 시행계획의 수립 ▷기업의 근무환경 개선 등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성의 의원은 "일·생활 균형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하는 가족친화제도 측면뿐만 아니라, 노동자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노동정책 및 노동인권 측면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노동정책의 연장선상에서 일·생활 균형 관련 정책들이 수행될 때 진정한 의미의 '워라밸'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를 통해 제안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일·생활 균형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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