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가장 핫한 뉴스거리가 정원 조성 소식들이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정원 정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정원산업에 성공한 순천시와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정원박람회 개최 홍보로 고민하고 있는 지방시대의 지역소멸 문제와 인구 감소, 어려운 지방재정 등 해소 방안으로도 제시되고 있다. 올해 2월에 정원의 뜨거운 관심사를 반영한 KBS 제주정원다큐멘터리 '지구정원사' 이야기가 방영되었다. 계절마다 지천에 여러 꽃 들이 피어 있고 새봄 나무에 피어나는 새잎과 숲의 울창한 초록빛을 배경으로 하는 잘 가꿔진 정원의 가치를 조명한 것이다. 세계적 정원디자이너의 인터뷰와 정원이 만들어지는 과정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관심 있는 직원들이 하나둘 모여앉아 자연스럽게 동아리 얘기로 발전됐다. 그렇게 지구정원사 '꿈 Tree(트리)' 학습동아리(회장 송영옥)가 결성됐다. 대부분 MZ공직자들이며, 꿈 Tree(트리)라는 동아리 이름은 지렁이처럼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식물이 잘 자라도록 돕는 지구정원사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모은 것이다. 동아리 활동뿐만 아니라 우리 도에서도 정원조례 제정과 마을 정원만들기, 생활 밀착형 정원사업, 민간정원 등록 등 관련 정책을 추진 중에 있지만 더 나아가 도시 곳곳에 마을마다 '손바닥 정원 프로젝트'를 추진해 우리 모두 생활하고 있는 작은 공간에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함께 가꿔 봄이 어떨까 한다. <송영옥 제주도 산림녹지과>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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