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제주 서귀포시에 등록된 전기자동차가 조만간 1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서귀포시가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 통계를 분석해 최근 5년간 연료별 자동차 등록 현황 등을 21일 공개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서귀포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총 11만 477대로 나타났다. 차량 연료별로는 경유 4만 7248대(42.8%), 휘발유 4만 960대(37.1%), LPG(가스) 7837대(7.1%)로 집계됐다. 또한 친환경 자동차는 전체의 12.8%로 전기 9784대(8.9%), 하이브리드 4407대(3.9%), 수소 5대(0.0%)이다. 이 중에서 서귀포시 등록 전기차의 경우 2019년 말 4456대와 비교해 갑절 이상 증가한 것이고 지난해 말에 비해서는 174대가 늘었다. 서귀포시는 올해 전기차 지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연내에 1만 대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읍면동별 등록 차량 대비 전기차 비율을 보면 남원읍이 1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영천동(10.9%), 예래동(10.8%), 표선면(10.6%)이 전체 차량 대비 전기차 비중이 10% 이상인 지역에 속한다. 서귀포시는 "이들 지역에서 농업용 전기 화물차 비중이 높은 영향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이처럼 전기차가 증가한 반면 경유차는 감소했다. 서귀포시 등록 경유차는 2019년 말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5만 2335대였지만 올 4월 말에는 4만 7248대로 5000대가 넘게 감소했다. 이는 친환경 자동차의 보편화와 함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여러 지원 정책으로 전기차 증가세가 뚜렷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통계 자료를 통해 자동차 관련 정책을 뒷받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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