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오는 6월부터 마늘 '대사니'의 우량종구를 공급한다. 27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마늘 재배면적은 소비 부진을 비롯해 농촌 인력 부족, 인건비 및 농자재비 상승 지난해 3842㏊에서 올해 1088㏊로 크게 줄었다. 생산비의 33%가량을 차지하는 종구 구입도 만만치 않은 실정인 데다, 올해는 유래 없는 벌마늘까지 대량 발생하며 마늘농가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게다가 재배년수가 경과하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종구 퇴화로 마늘 수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지역농협과의 협업으로 2019년 마늘 우량종구 생산 및 보급체계를 구축했다. 농산물원종장에서 생장점 유래 조직배양구를 3세대까지 증식하면, 농업기술원이 4세대 증식하고, 지역농협은 채종포에서 5세대 보급종을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는 방식이다. 생장점 유래 조직배양 우량종구는 일반 씨마늘에 비해 생산량이 약 30% 많아 제주지역 마늘 재배농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농업기술원은 지난 16일 지역농협(김녕·대정·제주고산농협), 서부·동부농업기술센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마늘 '대사니' 우량종구 공급 협의회를 통해 올해 종구의 공급 시기와 가격을 결정했다. 올해산 대사니 종구는 순도와 건전도 등의 검사를 마친 후 오는 6월 중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에 유상 공급될 예정이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다음채널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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