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산악연맹 제주특별자치도 연맹 부설 한라산 등산학교(교장 정부)는 지난 22일 제주시 오름 마당에서 18기 교육생 수료식을 개최했다. 4월 13일부터 5월 19일까지 6주간 한라산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생존을 위한 실전형 교육으로 진행돼 최종 16명이 수료했다. 직업도 나이도 다양한 수료생들은 6주간에 걸쳐 한라산과 바굼지오름 무수천 암벽을 넘나들며 막영을 했으며 등반과 생존에 필요한 기술과 능력을 몸으로 체득했다. 한라산 등산학교는 2005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문 산악인 430여 명을 배출하면서 제주 등산 문화를 선도하며 산악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또한 안전 산행을 위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를 비롯해 탐방로 지도를 통한 한라산 훼손 방지 등 올바른 등산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김성은 교육생은 "등산학교라는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산행을 하면서는 알 수 없는 전혀 새로운 경험을 하였다"며 "무척 힘들었지만 함께였기에 견디고 이겨낼 수 있었으며, 이제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가장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라산 등산학교는 매년 4월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하고 등반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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