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보건소는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권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에게 질병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 경감 및 대상포진 발생 예방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 영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포진은 이전에 앓았던 수두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반복 발생하는 질환이다. 젊은 연령층에 비해 65세 이상에서 발생률이 8~10배 가량 높지만 접종 비용이 15만원 이상으로 부담이 적잖아 접종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접종 대상은 제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65세 이상(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의료급여수급권자로, 과거 접종이력이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대상포진을 이미 앓은 경우는 회복 6~12개월 이후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신분증과 관련 서류(의료급여수급권자 증명서)를 지참해 도내 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이 아닌 제주도민은 기존과 같이 지역내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제주보건소는 지난해 제주도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했다. 홍은영 보건행정과장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사업이 만성 통증과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