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바닥이 붕괴된 제주시 구좌읍 용눈이오름 공중 화장실. [한라일보] 속보=용눈이오름 공중화장실 바닥이 무너져 관광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제주자치도가 오름 보전이용시설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29일 화장실 바닥이 무너진 제주시 구좌읍 용눈이오름 공중화장실을 점검하고 탐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화장실을 철거, 오는 4일 임시 화장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2018년에 설치된 기존 화장실은 구조물인 경량철골 부식으로 인해 바닥이 내려앉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바닥 붕괴 깊이는 70㎝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자치도는 기존 화장실은 즉시 폐쇄했으며 현수막을 설치해 인근 사업장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자치도는 예비비를 투입, 7월까지 신규 화장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제주자치도는 이와함께 오름에 설치된 화장실과 탐방로 등에 대해 6월 내로 전수조사를 실시, 노후 시설을 교체하는 등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제주자치도 강애숙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연환경보전 이용시설의 모든 공공시설물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보수를 통해 시설물의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 제주시 구좌읍 용눈이오름 입구 공중화장실 바닥이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 화장실을 이용하던 10대 5명이 화장실 안에 갇히면서 119구조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다음채널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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