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3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VIP룸에서 만나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지사가 31일 제주를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주민투표 시행 등을 건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 VIP룸에서 제주포럼에 참석한 이상민 장관을 만나 "그동안 기초사무와 광역사무가 혼재돼 있어 합리적인 사무배분안을 마련 중이다. 6월 중 1차작업을 마무리해 행안부에 의견을 제출할 계획인 만큼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 장관은 "제주도가 마련한 안을 행안부에 제출하면 내부적으로 검토해 의견을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개최 지원을 비롯해 자치경찰제 이원화 시범운영 우선대상자 선정, 국립트라우마센터 제주분원 개관 지원 등도 건의했다. 이 같은 건의에 대해 이 장관은 "경찰제도발전위원회가 자치경찰 이원화 방안을 비롯한 권고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권고안이 확정되면 제주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국립트라우마센터와 관련해서도 "행안부는 제주분원을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로 명칭을 변경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센터에 대한 국비 지원을 위해 기재부를 계속해서 설득해 나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주포럼 참석차 제주를 찾은 이 장관은 지난 30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와 해상교통관제센터를 둘러보고, 이튿날인 이날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제주동백마을을 방문해 농촌체험마을 사업 추진 상황을 살피기도 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다음채널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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