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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대포 해안 스노클링 명소에도 민간 안전요원 배치
서귀포시, 7~8월 해수욕장·연안 해역에 90명 채용 배치 예정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4. 06.02. 09:17:46

중문색달해수욕장.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제주 서귀포시는 피서철 물놀이객들이 몰리는 해수욕장과 연안 해역에 민간 안전요원 90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해수욕장 개장 기간(7월 1~8월 31일)에 맞춰 민간 안전요원이 배치되는 해수욕장과 연안 해역(괄호 안은 인원)은 신양섭지해수욕장(9), 성산내수면(3), 남원포구·태웃개(6), 표선해수욕장(22), 소금막해변(3), 화순금모래해수욕장(14), 사계해변(2), 중문색달해수욕장(20), 예래 논짓물(5), 소천지(2), 쇠소깍해변(2), 대포 도리빨(2)이다. 전년에 86명이 배치되었던 것에 비해 인원이 소폭 늘었다. 특히 올해는 스노클링 마니아들 사이에 숨은 명소로 알려진 도리빨(도릿발)에도 민간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이달 3일부터 13일까지 민간 안전요원 모집에 나선다. 분야별 인원은 안전관리자 6명(인명구조 자격증 소지자 또는 해수욕장 관련 근무 경력자), 보트 요원 7명(동력수상레저기구 자격증 보유자), 인명 구조 요원 30명(인명구조 자격증 보유자), 보건 요원 6명(간호사 또는 응급구조 자격증 보유자), 안전보조 요원 41명(자격 제한 없음)이다. 보트 요원과 인명 구조 요원은 체력 시험을 치른다. 지원서 접수는 서귀포시청 해양수산과나 근무지 관할 읍면동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귀포시청 홈페이지 참고.

서귀포시는 "최근 여름철 무더위 일수 증가와 여행·레저 문화 활성화 등으로 해수욕장과 물놀이 명소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라면서 "해수욕장과 연안 해역의 안전 관리를 강화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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