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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수비' 제주Utd 올 시즌 첫 3연승 도전 좌절
K리그1 2024 16라운드 강원과 홈경기 1-2 패배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6.02. 21:40:59

만회골 넣은 제주 안태현(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내친김에 3연승은 꿈이었나? 제주유나이티드가 홈에서 수비가 무너지며 시즌 첫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제주는 2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제주는 6승2무8패 승점 20으로 6위에 머물렀고 강원은 8승4무4패 승점 28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전반 4분 만에 강원 송준석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전반 42분에 또 야고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제주는 후반 28분 안태현이 골 오른쪽에서 올라온 볼을 가볍게 밀어넣은 후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온 볼을 다시 골 문 안으로 집어넣어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제주의 반전 드라마는 없었고 후반 38분에는 홍준호가 퇴장까지 당하면서 홈에서 연승을 마무리했다.

제주는 이날 경기에서 볼 점유율에서 55%대45%로 앞서고 유효슈팅에서도 6대6으로 기록상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제주는 올 시즌 9 번의 홈 경기 중 4승1무4패를 기록했다.

제주 김학범 감독은 올 시즌 완벽한 홈 승리를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표시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수비에서 구멍이 뚫리면서 강원에게 여러 차례 슈팅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 A매치 휴식기간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도 "경기 초반 실점을 너무 쉽게 허용한 게 결정적인 패인이었다"면서 "A매치 기간 6일부터 10일까지 전남 벌교에서 강도 높은 훈련에 돌입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는 2주간 A매치 휴식기 이후 오는 16일 대구FC와 17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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