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등은 최근 대한한의사협회 등과 제주 감귤을 이용한 고품질 진피 생산·유통 활성화 업무 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고품질 진피(말린 귤껍질)의 안정적인 판로 모색을 위해 감귤 농가와 한의사 단체 등이 손을 맞잡았다. 서귀포시, (사)서귀포시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감귤 농가들이 주축이 된 농업회사법인 (주)신흥진피는 최근 대한한의사협회, (사)한국한약유통협회, 형율제약 주식회사를 각각 방문해 고품질 진피의 생산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공동 협력하는 내용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으로 남원읍 신흥1리에 들어서는 가칭 '감귤본색 가공센터'의 본격 운영을 앞두고 지난달 29~30일 이뤄졌다. 해당 진피 가공센터는 오는 10월 준공에 이어 11월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서귀포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비상품 감귤을 이용한 진피 생산으로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진피 가공, 활력센터 조성, 진피 활용 제품화 연구 개발 사업, 홍보 마케팅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국비 포함 총 73억 8700만 원에 이른다. 이번에 대한한의사협회는 가공센터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진피가 한방의료기관에 공급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한국한약유통협회, 형율제약 주식회사에서는 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한 정보 교류, 진피의 유통·판매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이 사업의 일환으로 6억 원을 투입해 제주한의약연구원에서 고품질 진피 생산을 위한 안전성 검증, 진피 최적 저장 기술 개발, 고부가가치 진피 소재 개발, 제주산 진피 활용 건강 음료 등 제품 개발을 마쳤다. 서귀포시는 "이번 방문은 진피의 생산과 유통, 판매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더불어 제주한의약연구원의 연구 개발 결과 등을 토대로 국내 한방의료기관에 제주 감귤을 활용한 진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