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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우스온주 가격 6월 전망도 좋다
5월 가락시장서 상품 3㎏에 3만8400원…6월엔 2만8000원 전망
노지온주 생육은 기상여건 좋아 양호…생리낙과는 증가할 듯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4. 06.04. 09:21:50
[한라일보] 출하 초기 가격 호조세를 보여온 제주산 하우스온주 가격이 이달에도 지난해보다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또 노지온주 생육은 개화기 이후 기상 여건이 좋아 지난해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농촌경제원의 과일 관측에 따르면 하우스온주 가격은 이달에도 좋은 값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서울 가락시장의 5월 하우스온주 도매가격은 상품 3㎏ 평균 3만8400원으로 평년(3만1000원)과 지난해(3만4500원) 대비 각각 23.9%, 11.3% 상승했다.

지난해 가을 고온으로 착화량이 감소한데다 올해 2~3월 잦은 비로 생리낙과도 증가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6.4% 감소한 2만5000여t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5월 하우스온주의 가락시장 반입량은 지난해보다 40% 정도 줄었다.

6월 하우스온주 출하량도 지난해보다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품질은 지난달에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과보다 대과 비율이 높고, 일조량 부족으로 착색이 지연됐지만 이달엔 5월 기온 상승과 일조량 증가로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6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상품 3㎏에 지난해(2만4200원)보다 높은 2만8000원 안팎이 될 것으로 농촌경제연구원은 전망했다.

또 올해산 노지온주 표본농가와 모니터 조사 결과 꽃수는 주산지인 서귀포시 지역의 해거리로 지난해와 평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지온주 꽃수가 증가했다는 농가는 31.9%, 비슷하다는 농가는 17.4%, 적다는 비율이 50.6%에 달했다.

노지온주 생육은 개화 이후 기상 여건이 좋고,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줄어 전년 대비 양호한 상태다. 다만 봄순 발생이 많아 착과량이 감소하고, 녹화가 늦어져 앞으로 생리낙과는 증가할 우려가 있다.

노지온주 병해충 발생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는데, 기온 상승으로 깍지벌레류와 응애, 총채류 밀도는 증가세로 적기 방제 등 생육 관리가 필요하다고 농촌경제연구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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