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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귀포시 충혼묘지 등 6곳서 제69회 현충일 추념식
서귀포시, 고령 참배객 등 위해 무료 수송 차량 지원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4. 06.04. 13:35:59

지난해 서귀포시 충혼묘지에서 거행된 제68회 현충일 추념식.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는 현충일인 6일 서귀포시 충혼묘지와 5개 읍면 충혼묘지에서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상효동에 있는 서귀포시 충혼묘지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 사이렌 소리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헌작·분향, 추념사 등으로 진행된다. 묵념과 추모곡은 제주도립 서귀포예술단이 반주와 합창을 맡고 해병대의 조총 발사, 시낭송회의 추념시 낭송 등 여러 단체가 참여해 현충일의 의미를 나눌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현충일에 상효동 충혼묘지를 찾는 고령·교통 약자 참배객을 위해 무료 수송 차량을 지원한다. 해당 차량은 예래·대천·중문권, 보목·영천권, 시내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배치된다.

이와 함께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귀포시에서 각종 행사와 위문이 잇따른다. 국가유공자와 유족 70여 명을 선정해 위문하고 도내 유일 생존 독립운동가 강태선 애국지사와의 간담회도 마련한다.

오는 25일에는 서귀포시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해병대 제93대대에서 6·25전쟁 제74주년 기념식을 연다. 이날 참석자들과 6·25전쟁 당시 나누어 먹었던 주먹밥을 체험하는 시간도 있다.

서귀포시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영웅들을 예우하고 존중하며 기억하는 보훈문화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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