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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훔치고 차 안에 있던 카드로 결제 시도 50대 검거
경찰, 절도·특수공무집행방해 50대 영장 신청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4. 06.05. 11:00:46
[한라일보] 차량을 훔쳐 달아나고 차에 있던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결제를 시도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5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8시37분쯤 제주시 이도동의 한 도로에서 피해자가 키를 꽂은채 잠시 세워둔 승용차를 몰고 달아난 혐의다.

A씨는 훔친 차를 타고 인근 마트로 가 차 안에 있던 신용카드로 47만원 상당의 주류와 생활용품을 결제하려했지만 피해자가 카드 거래를 정지하면서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A씨의 결제 시도 문자메시지를 통해 도난 차량의 위치를 특정했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차 안에서 나오지 않고 차를 앞뒤로 운전하며 도주하려 했다. 경찰은 운전석 유리창을 깨 A씨를 검거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부상 당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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