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한라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제주 개최가 윤 대통령의 일정으로 인해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오영훈 제주지사는 유감을 표하며 민생토론회 계획이 정치적 요소가 작용하면 안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5일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이달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 방문이 사실상 힘들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 지사는 "이달말쯤 개최를 협의해 왔지만 지난 제주포럼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토론회)일정 잡기가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7월에도 물리적으로 힘들다고 들었다.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될 것 같지만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 지사는 "APEC 정상회의 개최 유치와 관련, 총선 평가를 감안한 정치적 요소를 감안해서는 안 된다"며 "APEC 정상회의 유치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토론회 지연이 좋지 않은 영향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가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민생토온회를 아직 개최하지 못한 경북·전북·광주·제주 등 4개 지역에서 곧 민생토론회를 할 계획을 임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올 초부터 정부 업무보고를 겸한 민생토론회를 24회 개최해왔다. 이 과정에서 약 244개의 과제들이 도출됐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 추진 의지를 밝힌 지 한달만에 민생토론회 개최 일정 잡기가 지연되면서 4·3추념식 불참에 이어 민생토론회 지연까지 제주지역 홀대론이 제기되고 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다음채널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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