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 [한라일보] 'A매치 휴식기' 벌교특훈을 마친 제주유나이티드가 상위권 진입을 위한 6~8월 여름철 대장정에 나선다. 제주는 오는 16일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4위권에 진입하기 위해 '석달간의 사투'에 들어간다. 제주는 현재 6승2무8패 승점 20으로 리그 6위에 랭크돼 있다. 4위권인 강원과의 승점 차는 8점으로 연승이 없으면 따라잡기 힘든 상황이지만 9위 서울과의 승점 차는 고작 3점 밖에 나지 않아 연패는 바로 하위권으로 추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주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지난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져 시즌 첫 3연승에 이르지 못했다. 시즌 초반 6라운드까지 3승 1무 2패로 무난히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던 제주는 7∼10라운드에서 4연패에 빠지며 순식간에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이후 팀을 재정비한 제주는 15라운드까지 2연승을 포함해 3승 1무 1패로 다시 선전했지만 16라운드 패배로 뒷심 부족의 한계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제주의 득점은 15골로 대구 14골에 이어 리그 최하위 수준이다. 득점력이 떨어지면서 수비에도 구멍이 생겨 20골이나 내주며 득실 차도 -5로 7위 광주(-2), 8위 인천(-1)에도 뒤지고 있다. 공격진의 골이 터져야 하는 이유다. 제주는 벌교특훈 기간 조직력 강화에 중점을 두며 여름철 상위권 진입과 굳히기를 위한 전열을 정비했다. 특히 시즌 초반 3골을 넣으면 활약했던 유리 조나탄, 주장 임채민을 비롯해 김건웅, 김동준 등 각 포지션별 간판 부상선수들이 대거 전력에 복귀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제주는 '최하위' 대구FC와의 원정경기를 반드시 승리하고 23일과 26일 선두 울산, 인천과의 홈 경기를 준비할 계획이다. 인천과는 승점 차가 고작 1인 '복불복' 더비로 패하면 하위권 추락으로 이어지는 만큼 상위권 진입의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김학범 감독은 "휴식기 동안 기존 전력의 경쟁력을 한껏 끌어올렸고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우리가 겪고 있던 문제점에 대한 해답도 찾았다"면서 "이번 대구 원정에서 다시 올라선다는 각오로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다음채널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