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육계 일각의 반발 속 정무부교육감 직제 신설이 담긴 '제주도교육청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개편안엔 정무부교육감 직속 대외협력담당관을 신설하고, 산하에 기획조정실(정책기획과, 디지털미래기획과, 다문화국제정책과) 등을 두는 내용이 담겼다. 정무부교육감 신설에 따라 행정부교육감은 직속으로 감사관을 두고, 교육국과 안전국, 행정국을 관장하게 된다. 즉, 크게 교육감 소속하에 정무부교육감과 행정부교육감 체제로 운영되는 것이다. 조직개편안에 따른 정원은 신설되는 정무부교육감(2급 상당)과 제주도서관 기획운영실장(4급) 등 총 11명이 증원된다. 도교육청은 이 중 4급 이상 2명을 고위직으로 분류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제주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입법예고한다. 이후 오는 9월 예정된 하반기 인사에 적용하기 위해 7월 제주도의회 심의를 거쳐 8월 중 공포(9월 1일자 시행)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13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차담회에서 도교육청 조직진단 연구용역 결과와 조직개편안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유보통합, 늘봄학교, 디지털AI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환경 구축,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적정학교 육성, 교육발전 특구 추진 등 다양한 행정수요와 정책과제들이 대폭 늘어나고, 재정진단 연구용역 결과 재정수요 팽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무부교육감 직제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본청은 1담당관, 1담당 신설 및 1추진단이 폐지되는데, 최종적으론 담당 1개만 추가 신설된다. 현행 '1실 3국 2담당관 15과 1추진단 63담당'에서 '1실 3국 3담당관 15과 64담당'으로 조정되는 것이다. 직속기관은 1실이 신설되고 1부가 폐지되며, 교육지원청은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 1과와 1담당이 신설된다. 정원은 유치원 및 학교에서 7명, 본청 6명, 서귀포시교육지원청 1명, 직속기관인 유아체험교육원 및 도서관 4명이 증원 되고, 본청에서 7명이 감원됐다. 한편 최근 마무리된 도교육청 조직진단 용역 결과 용역진은 제2부교육감 직제 신설을 비롯 노사대외협력과, 디지털미래기획과, 복지문화환경과, 유아특수교육과, 예산재정과 등 신설을 제시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다음채널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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