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주말엔 서귀포로 떠나 보자. 제주 섬 남쪽의 풍광을 품은 축제, 전시, 공연 등 일상을 벗어나 잠시 쉼표를 찍을 수 있는 행사를 안내한다.…○


수국의 계절이 왔다. 토양에 따라 저마다 다른 빛깔을 띠며 탐스럽게 피어난 수국 스폿을 담은 정보들이 눈에 띈다.

제주관광공사가 얼마 전 내놓은 '2024년 놓치지 말아야 할 여름 제주 관광' 콘텐츠 자료에도 황홀한 풍경을 빚어내는 수국 명소가 빠지지 않았다. 혼인지(서귀포시 성산읍 혼인지로 39-22), 휴애리(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 보롬왓(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 2350-104), 답다니(서귀포시 월평로 50번길 17-30), 동광리 수국길과 사계리 수국길이 그곳인데 공교롭게도 모두 서귀포시에 자리했다. 이들을 포함 수국을 배경으로 공연 관람이나 체험을 하고 나눔에도 동참하는 행사들이 있다.

성산읍 온평리마을회에서는 올해로 3회째인 '수국과 공연이 꽃피는 혼인지'를 오는 24일까지 펼친다. 행사장은 혼인지(오후 2시)와 서포구 잔디마당(오후 7시)으로 풍물·해녀 난타 등 공연, 혼례 재현·체험을 마련했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서귀포시 월평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오는 30일까지 답다니 수국밭과 연계해 '수국수국 월평마을'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도시 재생 거점 시설인 '한라월평' 입주 기업들의 상품과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수국을 활용한 음료 만들기,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안덕면에서는 14~15일 면사무소 일원에서 '안덕면 수국과 함께하는 수눌음 헌혈·건강 문화 나눔 마당전'을 연다. 수국꽃길 미니 포토존, 수국꽃길 사이 작은 정원 파티, 해설사와 함께하는 곶자왈 힐링 생태 탐방, 사랑의 헌혈 나눔 등이 예정됐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다음채널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