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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집단 휴진' 제주지역 병의원 4.2% 사전신고
제주자치도 당일 집단휴진 추가 대비 비상진료 체계 가동
공공의료기관 2시간 연장 진료.. 약국 심야-주말운영 확대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6.15. 13:30:28
[한라일보]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 주도 전면 휴진에 참여해 진료를 쉬겠다고 신고한 제주지역 병·의원은 전체의 4.2%로 집계됐다.

15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역 병의원 500곳 중 21곳(4.2%)이 18일 당일 진료를 쉬겠다는 신고서를 제출했다.

제주자치도는 신고한 병의원이 4% 수준이지만 당일 대한의사협회 집단 휴진에 참여할 동네 병의원이 추가로 나올 것에 대비, 비상 진료 체계를 가동한다.

제주자치도는 18일 도내 6개 보건소와 공공의료기관(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제주권역재활병원)의 2시간 연장 진료를 실시하고 도약사회와 협조해 도내 113개소의 약국에서 평일 심야시간과 주말 운영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도 응급의료지원단을 비롯해 도내 6개 응급의료기관과 소방본부는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더욱 긴밀히 유지한다.

앞서 제주도는 보건소와 협력해 지난 10일부터 도내 전체 병의원을 대상으로 진료를 유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사전 명령서를 보냈고, 휴진할 경우 13일까지 미리 신고하도록 했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18일 사전 신고와 달리 휴진율이 30%를 넘으면 즉각 현장 점검을 벌여 의료법에 따라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고, 현장 채증을 실시한다.

또 진료 명령에도 집단 휴진에 참여하는 개원의에게는 의료법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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