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산지천 주변에 위치한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이전 건물. [한라일보]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오는 9월 제주시 건입동 원도심으로 이전한다. 현재 제주시 연동에서 더부살이하고 있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지난 2019년 제주자치도가 도시재생사업비로 매입해 기업지원 플랫폼으로 활용하려던 건물에 단독 청사를 마련했다.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새 청사는 여성가족연구원이 연구실과 사무실 교육프로그램 운영 공간, 회의실 등으로 모든 공간을 사용할 예정이다. 산지천을 마주하는 건물로 이 부지는 1736년 제주목사 김정이 세웠다는 삼천서당터이기도 하다. 인근에 신성학원, 강평국, 최정숙, 고수선 등의 독립운동가의 생가가 있을 뿐 아니라, 김만덕 정신이 깃든 상업활동 공간과 김만덕 기념관이 있어 제주를 대표하는 주체적 여성의 삶이 녹아있는 장소여서 공간적 의미도 더하고 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 관계자는 "청사 원도심 이전을 계기로 여성 창업지원과 돌봄공동체 등 소통·교류 장소 제공, 여성가족 정책연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다음채널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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