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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항공기 공급석 국내선 ↓국제선 ↑
올해 5월까지 공급석 작년보다 2.8% 늘어
국내선 2.9% 감소…국제선 210.6% 증가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4. 06.19. 17:18:06
[한라일보]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국적항공사들이 국제선 투입을 늘리면서 제주노선 공급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제선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속속 운항을 재개하면서 크게 증가했다.

19일 제주도의 항공수송 실적 따르면 1~5월 제주공항 총 공급석(출·도착)은 1347만8426석(일평균 8만9261석)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객은 1207만4317명(일평균 7만9962명)으로 1.2% 늘었다. 탑승률은 지난해보다 1.4%포인트(p) 떨어진 89.6%로 나타났다.

국내선은 1237만9434석이 공급됐고, 1116만8424명이 이용했다. 작년 동기 대비 공급석과 이용객이 각각 2.9%, 4.2% 감소했다. 공급석 감소에도 탑승률은 1.2%p 떨어진 90.2%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국제선은 109만8992석이 공급돼 작년 동기 대비 210.6% 증가했다. 이용객은 90만5893명으로 231.4% 늘면서 탑승률은 82.4%로 작년 동기 대비 5.2%p 상승했다.

5월까지 제주공항의 항공사별 운송률은 대한항공 17.7%, 아시아나 16.7%, 제주항공 16.6%, 진에어 14.0%, 이스타항공 10.0%, 에어부산 9.0%, 티웨이 13.5%로 나타났다.

5월 한 달 제주공항 공급석은 288만8737석으로 1년 전보다 2.9% 증가했다. 이용객도 3.4% 늘어난 263만3592명으로 탑승률은 91.2%를 기록했다.

국내선에는 1년 전보다 2.2% 감소한 264만845석이 공급됐고, 이용객은 242만6512명으로 1.6% 줄었다. 국내선 탑승률은 91.9%로 만석에 가까웠다.

5월 국제선 공급석은 24만7892석, 이용객은 20만7080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28.5%, 151.1% 증가했다. 탑승률은 83.5%로 7.5%p 상승했다.

국제선 공급석이 크게 늘면서 올해 들어 5월 말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2만7400명(잠정)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4.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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