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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제주 유치 무산... 오영훈 지사 "아쉬운 결과"
21일 도청 기자실서 입장 발표
"APEC 개최지 경주시에 축하"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4. 06.21. 11:31:50

오영훈 지사가 21일 도청 기자실에서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오영훈 제주지사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실패와 관련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개최 후보지로 선정된 경주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21일 도청 기자실에서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에 따른 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선도적인 탄소중립 정책과 최적의 정상회의 여건을 앞세워 APEC 유치에 나섰던 제주로서는 매우 아쉬운 결과다"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어 "APEC 정상회의 유치 과정에서 제주의 새로운 역량과 가치를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수 있었다"면서 "정부 계획을 15년이나 앞당겨 아시아 최초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는 제주, 전국 최초로 관광형 UAM이 하늘 길을 누비는 제주, 민간 우주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는 제주, 디지털 혁신으로 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하는 제주의 담대한 도전과 성과를 국민께 충분히 알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정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댐대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다"면서 "그동안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애써주신 범도민추진위원회를 비롯한 도민 여러분과 제주에 성원을 보내 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오 지사는 끝으로 "개최지로 선정된 경주시에는 축하의 말씀은 전한다"면서 "경주와 인천을 비롯한 모든 지방정부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동반자다. 제주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와 대한민국의 빛나는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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