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최근 전국적으로 백일해가 크게 유행함에 따라 질병관리청에서는 유소아 대상 백일해 백신(Tdap) 적기 접종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백일해는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환자 또는 보균자의 비말 감염에 의해 전파된다. 노출 후 4~21일(평균 7~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발작성 기침이 특징적이며 콧물, 눈물, 경한 기침 등의 상기도 감염 증상이 1~2주간 보이며 발작성 기침 후 구토, 무호흡 등 증상이 드러날 수도 있어 환자는 격리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백일해는 전국적으로 환자 수가 최근 4주 동안 3.2배 크게 증가했으며 연령별로는 7~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 연령의 92.8%(1656명)를 차지했고 통계자료에 의하면 6월 15일 기준 누적 환자 수는 2537명(의사환자 포함, 잠정통계)이 발생했다. 또한 영유아의 백일해 예방접종률이 95% 이상으로 높아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중증의 폐렴 등 합병증이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다만 백일해에 감염되는 나이가 어릴수록 중증 합병증이 많이 나타나는데 특히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기관지 폐렴, 폐기종, 무기폐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영아의 적기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영유아 시기 총 6회의 Tdap 적기 접종(생후 2, 4, 6, 15~18개월, 4~6세, 11~12세)과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함은 물론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문자 서귀포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다음채널홈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