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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비료·가축분뇨 몸살… 제주 서부 지하수 수질 나아질까
제주도, 환경부 공모 선정에 국비 지원
지하수 수질 취약지구 관리 용역 착수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4. 06.27. 11:02:37
[한라일보] 화학비료 사용과 가축분뇨 발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 서부지역 지하수 수질 개선 방안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부의 '2024 토양·지하수 지역현안 해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수질 악화 문제를 안고 있는 서부 지역에 대한 수질 개선에 돌입한다.

서부지역은 도내에서도 화학비료 사용과 가축분뇨 발생이 집중된 곳이다. 질산성질소 농도가 제주도 지하수 평균의 두 배가량에 달해 수질 개선이 시급하다.

제주도는 오는 7월 4일 착수 보고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지하수 수질 취약지구 오염원인 분석 및 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국비 2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시범지역을 선정해 오염원을 추적하고 오염시설의 질소배출 저감을 위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하수 수질관리대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목표수질관리제'도 수립 중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도 지하수에 특화된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과정을 거치겠다"며 "지하수 수질 개선을 위한 과학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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