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한라환경대상 시상식.

[한라일보] 자연 환경 보전에 앞장 선 개인과 단체가 한라환경대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공로를 인정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라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제31회 한라환경대상' 시상식이 28일 한라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한라환경대상은 환경 보전을 위해 헌신한 기관과 단체, 학교, 학생 및 개인 등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올해는 3개 기관·단체와 개인 7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라일보 김한욱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제주는 5000만 국민이 사랑하는 지역이다. 천혜의 환경을 보전해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과제인데 그 일을 수상한 모든 분들이 앞장서 해줘 제주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축하했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축사에서 "한라환경대상은 청정 환경 보전에 앞장 선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드리는 상"이라며 "오늘의 시상식이 자원 절약과 재활용률을 높이고, 환경 보전 정신을 전파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청 교육감은 오경규 교육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잘 지키고 가꾸는 것이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숙명"이라며 "환경 보전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헌신한 수상자들에게 깊은 존경을 보내며, 한라환경대상을 중심으로 제주가 세계환경수도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31회 한라환경대상은 ▷한라환경대상 ▷한라환경실천상 ▷한라환경지킴이상 ▷한라환경 UCC 공모전 등 총 4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대상의 영예는 오종민 경기도교육청 사무관에게 돌아갔다.

조원고등학교에 재직하는 오 사무관은 급식 과정에서 손도 안된 음식, 이른바 '잔식'이 전부 쓰레기로 처리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잔식을 사회취약계층에 기부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동시에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잔반 처리 비용을 절감해 환경 보전과 급식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오 사무관에겐 환경부장관상과 3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오 사무관 "우리 학교 학생들은 잔식을 음식물 쓰레기라고 생각하지 않고, 나눔이고 자원이라고 생각해 먹을만큼 식판에 담는다"며 "이같은 선한 영향력이 확산돼 오늘 서울시교육청이 잔식 기부 조례를 통과시켰고, 세종시의회도 조례 제정에 나서고 있다. 나눔에 동참해 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라환경실천상 최우수상은 제주대학교 환경동아리 'RE:EARTH'가, 우수상에는 정효린씨가 각각 수상했다.

또 한라환경지킴이상 최우수상 학교 부문 수상자로는 표선초등학교(교장 송성환)가 선정됐고, 교사 부문에선 화순오성초등학교 백혁 교사가 수상했다.

이와함께 한라환경 UCC공모에서는 ▶일반 및 대학 최우수 ▷임지은(검바위초등학교) ▶일반 및 대학 우수 ▷손시현(화운유치원) ▶고등부 최우수 ▷정동윤, 권서진, 김수(제주밤바다팀) ▶중등부 최우수 ▷김아현(안덕중학교) ▶초등부 최우수 ▷심윤화(인화초등학교) 학생 등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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