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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서귀포] 장맛비 야속해 말고 SSAM으로 미술관 즐겨요
온라인 아트플랫폼 '스마트 서귀포시 공립미술관' 구축
기당미술관·이중섭미술관·소암기념관 대표작 120여 점
안방서 고화질 작품 이미지에 영상·음성으로 감상 가능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4. 06.28. 20:24:40

'스마트 서귀포시 공립미술관' 화면 캡처.

[한라일보]○…주말엔 서귀포로 떠나 보자. 제주 섬 남쪽의 풍광을 품은 축제, 전시, 공연 등 일상을 벗어나 잠시 쉼표를 찍을 수 있는 행사를 안내한다.…○


주말 또다시 장맛비가 예보됐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어디든 떠나기 좋은 계절이지만 궂은 날씨가 이어지는 탓에 바깥 활동을 주저하게 된다.

이런 날에는 서귀포 도심 미술관을 안방에서 즐겨보면 어떨까. 모바일이나 PC를 이용해 '미술관의 도시 서귀포'의 3개 공립미술관에서 선정한 작품들을 가깝게 볼 수 있어서다. 서귀포시가 2022년 8월부터 가동 중인 '스마트 서귀포시 공립미술관(SSAM, Smart Seogwipo Art Museum)' 덕분이다

SSAM은 기당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소암기념관 3개 미술관의 대표 작품과 자료들을 비대면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축한 온라인 통합 아트 플랫폼이다. 서귀포시는 "급변하는 미술관 관람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온라인에서 최적화된 방문자 경험 제공"을 목적으로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곳에 펼쳐지는 작품은 120여 점에 이른다. 이중섭미술관 55점, 기당미술관 30점, 소암기념관 36점으로 각각 이중섭(1916~1956), 변시지(1926~2013), 현중화(1907~1997)의 작품들이 중심이 됐다. 평소 미술관의 소장품전, 기획전 등을 통해 오프라인 전시장에서 번갈아 공개되는 작품들이긴 하나 매번 수장고 밖으로 나오는 것들은 아니어서 SSAM이 그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줄 듯 하다.

미술관이 뽑은 작품들은 고품질 해상도의 이미지로 만날 수 있다. 그중 일부는 특수 영상, 2~3분 내외 분량으로 제작한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 등의 콘텐츠가 더해졌다. 작품 연도, 작품 출처, 장르, 규격, 재료 등에 대한 정보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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