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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날에도 제주 '장맛비'… 3일까지 강한 비 예상
남부·서부지역 시작으로 점차 전 지역으로 확대
예상 강수량 50~100㎜... 2일 오후 잠시 비 그쳐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4. 07.01. 10:12:54

엉또폭포의 세찬 물줄기. 한라일보DB

[한라일보] 7월의 첫날에도 제주에는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제주에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오는 3일까지 다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남쪽해상에서 정체전선에 의해 형성된 비구름대가 다가오면서 제주 남부·서부지역에서 비가 시작돼 점차 제주도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이 비는 오는 3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다만 2일 오후에는 비가 소강상태에 드는 지역이 많겠다.

이날부터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00㎜(많은 곳 남부 150㎜이상, 중산간·산지 200㎜ 이상)이다.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에 의해 발달한 저기압의 강한 남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이 기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1일 오후부터 2일 오전 사이 제주에는 시간당 30~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3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시간당 30㎜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도 예상된다. 2일 오전부터 제주에는 초속 20m 이상(산지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4~28℃로 예상된다. 3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1~22℃, 최고기온 25~28℃)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또 이 기간 밤사이 제주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25℃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겠다.

현재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 해상에는 이날부터 3일까지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2.0~4.0m로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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