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전국민주일반노조 제주본부가 2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시 체육회장 갑질 규탄 및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라일보] 직장 내 괴롭힘을 저지른 이병철 제주시체육회장에 대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듭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전국민주일반노조 제주본부는 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 갑질이 인정된 제주시 체육회장은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최근 고용노동부는 제주시체육회 이병철 회장에 대해 노동조합이 진정을 넣은 여러가지 갑질 사례에 대해 대부분을 인정하는 결정을 했다"면서 "고용노동부 조사로 밝혀진 갑질 사례는 12건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시체육회 사무국장에 대한 갑질 행위에 대해서도 추가로 폭로한다"면서 "사무국장의 폭언으로 인해 노동자는 일상적 폭언을 비롯해 여성비하발언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시체육회 조직 운영 정상화의 과정에서는 이러한 조직 내 뿌리내리고 있는 갑질 문화를 본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병철 회장은 갑질 피해 노동자와 도민에게 사과하고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제주도체육회를 향해 작금의 사태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 등으로 요구했다. 한편, 참여환경연대는 지난달 28일 성명을 내고 이 회장의 즉각 파면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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