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내에서 야외활동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휴가철인 7~9월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4일을 기해 '휴가철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통 및 수난사고 등 야외활동으로 인해 도내에서는 4만6033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이 중 28.2%에 해당되는 1만2966명이 여름 휴가철(7~9월)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교통사고 손상환자 4만4096명 중 27.3%(1만2029명)이 이 기간에 발생했다.

이동수단별로는 자동차가 57.9%(2만5510명)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어 오토바이 13.7%(6021명), 보행자 13.4%(5921명), 자전거 7.6%(3365명) 순이다.

또 이 기간 수난사고 손상환자(498명)의 38.1%(190명)가 7~9월 발생하기도 했다.

고민자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휴가철은 차량 이동량과 야외활동 증가로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유형별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반드시 숙지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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