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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UN관광청 미식관광 포럼 초청받은 세화마을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입력 : 2024. 07.04. 22:00:00
작년 10월 마을 주민 500여명이 가입돼 있는 마을 소식방에 UN 최우수 관광마을에 세화마을이 선정됐다는 소식을 올렸다. 댓글에는 70대가 넘은 마을 삼춘이 이렇게 글을 남겼다. "평생 세화에 살면서 무시만 받고 별 볼 것 없던 우리 마을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이나 했을까요?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마을은 2023년 세계최우수관광마을로 지정됐다.

2017년 제주관광공사 세화리 삼춘피디로 임명된 이후 마을 주민과의 연대와 공동체 강화, 유휴공간에서 주민소통을 이어가면서 전국 최대 규모의 세화마을협동조합을 설립했으며, 본격적인 세화리 마을여행 만들기에 집중했다. 우리 마을은 관광상품 개발에 주저하는 모습이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카름스테이 마을로 선정되면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마을삼춘과 함께 머무는 해녀스테이, 워케이션 등 세화리만의 여행 경험을 만들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세화마을은 지난 6월 26일 필리핀 세부에서 개최된 UN관광청 아시아태평양지역 미식관광포럼에 초청을 받아 전 세계인들에게 소개됐다.

앞으로 우리는 방문객을 맞이하는 따뜻한 세화를 만들고 그들이 머무를 때 감동을 줄 수 있는 제주 대표 카름스테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이러한 제주의 마을여행 가치를 만들어주는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에 세화주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양군모 세화마을협동조합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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