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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발레 '레미제라블' 제주아트센터 무대 오른다
동명 소설 몸의 언어로 재창작... 이달 26~27일 이틀간
무용수와 함께 발레 동작 배워볼 수 있는 워크숍도 진행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4. 07.06. 12:40:52
[한라일보]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몸의 언어로 재창작한 발레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이 제주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4 공연예술 유통' 공모사업 선정작 중 하나로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제주 관객과 만난다.

2020년 초연된 발레 '레미제라블'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 선정, 2024년 제2회 서울예술상을 받으며 창작 발레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다.

문학작품과 고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작품들을 선보여 온 댄스시어터샤하르의 예술감독이자 안무가 지우영은 '용서와 사랑'이라는 주제로 2막의 무대에 방대한 원작을 압축했다. 극의 시간 순서를 바꾸고, 과거와 현재를 교차시켜 원작에 신선함을 불어 넣는다.

아이돌 출신의 발레리나 스테파니 킴, 국립발레단 출신의 강준하와 윤전일, 댄스시어터 창의 대표 김남진과 현대무용수 안남근, 이유범 등이 주역 캐스트로 참여한다.

관람료는 1층 2만 원, 2층 1만 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제주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공연에 앞서 깊이 있는 감상을 도와줄 워크숍도 진행된다. 레미제라블 작품에 대한 설명과 무용수들과 함께 주요 발레 동작을 배워볼 수 있는 워크숍은 24일 리허설룸에서 이뤄진다.

강중열 제주아트센터 소장은 "잘 알려진 명작을 전막 발레로 감상할 기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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