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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유기·유실 반려견 5년 전보다 절반 줄었다
구조·포획 2019년 2021마리→ 2024년 1100마리로 감소
"보호자 펫티켓 홍보 강화·중성화 지원 등 각종 정책 효과"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4. 07.08. 15:19:12
[한라일보]제주시 지역에서 올 들어 상반기까지 버려지거나 잃어버린 반려동물 수가 5년 전에 비해 절반가량 감소했다.

8일 제주시에서 반려견을 중심으로 내놓은 유기·유실 동물 구조·포획 현황을 보면 2019년(6월 기준)에는 2021마리가 구조·포획됐는데 2020년에는 1849마리, 2021년 1347마리, 2022년 1357마리, 2023년 1228마리로 대체로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는 그 수가 1100마리로 더 줄었고 2019년과 비교하면 46%가 감소한 수치다.

이 중에서 견주들에게 인계된 반환율은 2019년 9.7%에서 올해는 17.5%로 늘었다. 구조·포획되는 반려견 수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주인 품으로 다시 돌아가는 사례는 매년 200마리 내외로 꾸준해 그 수치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와 함께 2019년 이래 동물보호법을 위반해 행정 처분을 받은 건수는 1년에 적게는 25건, 많게는 80건이 넘었다. 지난해에는 총 82건이 적발돼 유기 행위 등 고발 7건, 목줄 미착용 등 과태료 36건, 시정 명령 20건을 처분했다. 올해는 6월 말까지 34건의 위반 행위에 대해 고발 1건, 과태료 29건, 시정 명령 4건의 행정 처분이 이뤄졌다.

제주시는 유기·유실 동물 발생이 감소한 데는 보호자에 대한 펫티켓 홍보 강화, 현장 지도·단속, 중성화 지원 등 각종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현재 제주시 관내 반려견(6만 9286마리 추정)의 동물등록률은 73.3%(5만 807마리)로 집계됐다.

제주시는 "시민의 안전과 동물 복지 증진을 위해 유기·유실 동물이 지속적으로 감소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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