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제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60대 남성 A씨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중순 목초지 비료 살포 작업 후 발열 증상이 나타나 지난 5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지역에서는 올 들어 다섯 번째 발생한 SFTS 확진자다. 이와 관련 동부보건소는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야외 활동 시 긴 옷과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가급적 풀·나무와 직접 접촉을 피하며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 달라는 것이다. 또한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는 등 접촉을 최소화하고 작업 후 샤워하고 입었던 옷은 세탁하도록 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감염 시 38도 이상의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치사율은 18.7%이나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이다. 보건소 측은 "SFTS는 잠복기가 2주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산이나 야외 활동 후 SFTS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 달라"고 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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