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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김한규 "제주, 투자와 일자리로 들썩이게"
국회 개원 직후 4·3특별법 개정안 1호 법안으로 발의
"제2공항 도의회 차원 도민의견 수렴 과정 마련 필요"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24. 07.11. 01:00:00

김한규 의원은 일자리로 들썩이는 제주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김한규의원실 제공

[한라일보]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난 김한규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은 한라일보 등 국회 출입 제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주가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와 일자리로 들썩이게 하고 싶다"며 "22대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찾아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22대 국회가 시작되자마자 4·3 유족의 유족 심사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4·3특별법 개정안을 1호 법안으로 발의했고, 2호 법안으로는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가 명실상부하게 전액 국비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제출했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국회법 개정안과 제주에도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하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 그리고 필수농자재 및 농업기계 지원에 관한 법률안도 발의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발의했지만 임기만료로 폐기되며 아쉬움을 남긴 제주도민 항공료 지원 법안에 대해서는 좀 더 준비에 만전을 기해 발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다른 지역에서 제주에만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인식이 있는 만큼 법안을 내기 전에 여야 지역 의원이 참여하는 모임에서 의원들의 마음을 얻는 작업을 먼저 해보려고 한다"며 "초선 때 한계가 있었던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반기 상임위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배정됨에 따라 제주 경제와 일자리 문제도 챙긴다는 목표다.

김 의원은 "경기가 나아지질 않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진행된 대규모 예산 삭감의 타격을 도민들이 그대로 받고 있다"며 "내년도 예산을 확정하는 올해 예산 국회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산자위와 함께 여성가족위원회에도 배정됐고, 민주당 간사로 임명됐다. 김 의원은 "아이 돌봄 문제나 여성들의 경력 단절 문제에 대해 정말 관심이 많다. 제도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국회에서 채워가는 한편, 이미 있는 제도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살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제주 제2공항에 대해서는 도의회의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도민들의 의견을 확인하는 절차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의원은 "도의회가 의견을 개진하기 전에 현재 시점에서 관광객 수요도 도민들에게 다시 설명하고 좀 더 상세한 여론조사를 통해서 도민들의 의견을 구하는 절차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제주 홀대에 맞서 도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 도민들께서 주신 기회를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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