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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신 고지우, 1년 만에 KLPGA 정상 정복… 통산 2승
14일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19언더파로 2위와 2타 차 우승
8월 고향 제주서 열리는 삼다수마스터스도 좋은 결과 기대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7.14. 16:39:19

티샷하는 고지우. KLPGA 제공

[한라일보] 제주출신 고지우(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2승을 기록, 다음달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전망을 밝게했다.

고지우는 1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며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올해 16개 대회에서 톱 10 세 차례로 다소 주춤했던 고지우는 시즌 전반기를 우승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다음달 1일 고향 제주에서 개막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고지우는 지난해 7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 이후 1년 만의 우승으로 통산 2승째이며 이번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고지우는 대상 포인트 16위(137점), 상금 랭킹 14위(3억3597만원)에 올랐다.

14일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CC에서 열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한 고지우가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KLPGA 제공

전날 3라운드에서 선두로 치고 나간 고지우는 이날 버디를 많이 낚진 못했지만 경기 내내 보기 없이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고지우는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긴 했으나 첫 5개 홀에서 페어웨이를 4차례 놓쳤을 정도로 티샷 영점이 흔들렸다.

2번 홀(파4)에서는 3.6m 퍼트를, 6번 홀(파3)에서는 2.3m 퍼트를 집어넣으며 아슬아슬한 파 행진을 이어갔다.

고지우는 9번 홀(파4)에서 3.1m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2타 차 단독 선두로 달아났고 마지막 홀까지 침착하게 파 행진을 이어가며 2위 전예성과 2 타 차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전예성이 2위(17언더파 271타), 이채은은 윤이나와 공동 3위(15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전예성은 시즌 3번째 준우승이다.

1, 2라운드 선두였던 이동은은 5위(14언더파 274타), 조혜림은 6위(13언더파 275타), 디펜딩 챔피언 한진선은 7위(12언더파 276타)다.

한편 고지우는 동생 고지원(삼천리)과 제주 출신 자매 골퍼로 동시에 KLPGA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 공동 48위에 오른 고지원은 아직까지 우승 경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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