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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영 시조시인, 제14회 서귀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당선작 '거미의 문장'... "마력 같은 시조"
오는 9월 서귀포사계예술제 전야제서 시상식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4. 07.16. 13:55:11

송인영 시조시인

[한라일보] (사)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정영자)는 2024년도 제14회 서귀포문학상 수상자로 송인영 시조시인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당선작은 '거미의 문장'이다.

서귀포문학상은 당해연도 상반기에 발간되는 '서귀포문학'에 게재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심사 대상 작품은 37호에 게재된 시 21, 시조 8, 수필 4, 동화 1, 소설 1편 등으로, 이 가운데 8명의 작품이 본선에 올랐다.

윤봉택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심사위원들의 윤독과 토론을 거쳐 시조시인 송인영의 '거미의 문장'을 최종 수상자로 결정하는 데 이론이 없었다"고 밝혔다. 당선작에 대해선 "읽을수록 내면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마력 같은 시조였다"며 "마치 달관한 어느 선사의 오도송(悟道頌)을 읽는 듯한 기분이었다"고 평했다.

송 시조시인은 "따뜻한 나라의 사람들이 따뜻하게 주시는 이 상을 받아 저도 더불어 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은 오늘"이라고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한편 서귀포시 표선 출생인 송 시조시인은 제주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2010년 '시조시학'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7년 서귀포문학작품전국공모전 수상, 2023년 시조시학 젊은시인상 수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시조집 '별들의 이력', '앵두', '꺾는다, 말 뿐인 붓을' 등이 있다. 현재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 오늘의시조시인회의 회원, 제주문인협회 회원, 서귀포문인협회 편집장. 표선문학회 편집장, 제주크리스찬문학회 편집위원, 서귀포시조시인협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서귀포예총에서 주관하는 서귀포사계예술제 전야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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