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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명의 빌리고 폭행에 갈취까지... 일당 3명 경찰 구속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입력 : 2024. 07.17. 17:36:10
[한라일보] 지인들을 협박해 2000여 만원을 갈취한 일행이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폭행 및 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 등 3명을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학교 동창 등 지인 2명을 상대로 총 2200여 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불법 토토사이트에서 번 돈을 받기 위해 피해자 B씨 명의의 통장을 빌렸다.

이들은 B씨가 해당 통장에 입금된 돈 700여 만원을 써버리자 돈을 내놓으라며 협박했으며, 이후 B씨가 돈을 갚았음에도 합의금 등을 요구했다.

또 다른 피해자 C씨에게는 돈 입금을 요구하며 폭행까지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달 초 이들을 구속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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