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 앞바다에서 죽은 남방큰돌고래 새끼가 또 발견됐다. 17일 다큐제주 오승목 감독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에서 어미 남방큰돌고래가 죽은 새끼를 주둥이 위에 올리고 유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죽은 새끼는 허옇게 부패한 상태로 크기로 미뤄볼 때 태어난 지 한 달이 안된 것으로 추정됐다. 오 감독은 "가슴으로 안아도 보고 주둥이에 다시 올려도 보며 죽은 새끼를 애도하는 어미의 모습이 애처롭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3월부터 제주 해상에서 확인된 새끼 남방큰돌고래의 죽음이 벌써 11번째"라며 "재앙적 수준의 새끼 남방큰돌고래 죽음이 이어지는 사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남방큰돌고래는 과거 제주 바다 전역에서 발견됐지만, 현재는 개체 수가 줄어 120여 마리만 관찰되고 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