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시 한경면의 한 도로에서 차량 2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 1명은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며 입건됐다.

2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37분쯤 제주시 한경면 고산4교차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30대 B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부딪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SUV차량 동승자인 70대 C씨가 중상을, B씨와 30대 동승자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차량이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던 중 직진하던 B씨의 차량과 부딪힌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음주 여부를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측정을 거부하며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B씨는 음주측정에서 미감지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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