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요즘 정체전선 강우가 심상치 않다. 최근 뉴스에선 시간당 100㎜ 이상 강우, 200년에 한 번 내릴까 말까 한 그런 비가 수시로 보도되고 있다. 우리 지역이 예외는 될 수 없다. 지난 6월 시간당 강수가 지난 29일 서귀포시 표선면·성산읍 81㎜, 남원읍 69㎜, 성산읍 60㎜ 등 집중호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 지역 곳곳에서 침수가 발생했다. 특히, 인구밀도가 높아 토지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건물의 지하공간을 활용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지하주택 등이 침수의 위험에 더욱 취약하다. 지하공간의 침수가 일어나는 주요원인은 우수에 의해 발생된 유출수가 미처 배수되지 못하고 지상에 저류되어 지하유입구의 위치보다 높아지면서 지하로 흘러 들어가는 경우, 하천이나 하수도에서 역류되어 들어오는 빗물이 도심지 저지대에 집중되어 침수되는 경우, 만조위 때 하수구, 하수구를 통한 역류로 침수되는 경우 등이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 서귀포시 안전총괄과에서는 공동주택 지하주차장과 지하주택을 대상으로 물막이판 지원사업을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하공간 침수는 사전대비가 답이며, 침수 상황에서는 대피가 답이다. 과거의 경험이 아니라 현재의 지하공간 침수 피해 위험성이 높아지는 현실을 인식해 사전대비 및 사전대피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겠다. <장명서 제주도 자연재난과>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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