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청은 23일 오전 청사 위기관리실에서 청장 주재로 태풍 내습 대비 상황판단 회의를 열었다. 제주해경청 제공 [한라일보] 제3호 태풍 '개미'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해경이 비상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3일 오전 청사 위기관리실에서 청장 주재로 태풍 내습 대비 상황판단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 해경은 어선들의 사전 대피 유도 및 대형함정 전담 배치 등을 논의했다. 해경은 이날부터 3000t급 경비함정 3척을 제주 남쪽 약 120㎞ 헤싱에 배치해 원거리 조업선을 안전 해역으로 피항 유도한다. 제주광역 VTS에서는 태풍 영향권에 들어올 경우 연안 조업선과 통항선박을 집중 관제할 방침이다. 또 해경은 방파제·갯바위 등 월파 위험 지역에 통제라인을 설치하고 연안 안전 취약 개소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며, 항·포구 내 계류 중인 고박 상태를 점검하는 등 안전조치한다. 해경 관계자는 "해안가 주민과 선박 종사자는 선박 안전 확보와 저지대 침수 등 각종 피해 예방을 위해 미리 사전 조치 바란다"며 "사고 우려가 있거나 발생 시 해양경찰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태풍 개미는 중국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진로가 유동적이다. 현재 서귀포 남방 400㎞ 이남 해상에서 조업중인 어선들은 태풍 반경 내에 있는 상태이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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