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왜 남의 일에 그렇게 들쑤시고 다니냐?" 가정폭력 등 사회적 약자 신고를 받고 출동하면 경찰관이 항상 듣게 되는 말이다. 경찰관은 경찰관 직무집행법 등에 따라 가정폭력 신고를 받게 되면 현장을 방문해 피해자 상태 등을 확인해야 하지만, 가정사라는 이유로 진입이 쉽지 않다. 가정 내 문제는 가정 내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우리 일들이 지금의 가정폭력, 아동학대 범죄가 늘어나는 계기가 되었을지 모른다. 세월이 흐르면서, 법령과 제도가 마련되어 가정 내에서 신체·정신적 폭력이 발생하면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피해를 차단하고 보호할 뿐만 아니라 경찰관 등 각 기관이 적극적으로 가정 내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게 됐다. 경찰과 지자체 등으로부터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국민도 알아야 하고 경찰과 지자체는 국민에게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순간에도 사회적 약자는 ‘112’ 세 개 숫자의 전화번호를 누르기까지 굉장한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가정 내 피해자들이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번호는 ‘112’라고 생각한다. 피해자가 경찰과 지자체에 용기를 내어 도움을 요청한다면 언제든지 도움의 손길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국민이 알고 있어야 하며, 사회적 약자 곁에는 항상 경찰관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피해자와 그 주변 이웃이 용기를 내어 적극적으로 ‘112’로 전화해 도움을 청하자. <채진호 서귀포경찰서 대신파출소>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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