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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묵향에 물드는 '2024 제주서예문화축제'
한국서예협회제주도지회 오는 27일부터 문예회관 전시실서
입상작·초대작가전 비롯 아트페어전도... 체험 장도 마련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4. 07.24. 10:07:49

김지웅 작 '논어 '위령공편''

[한라일보] 서예의 매력을 다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제주서예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은은한 묵향을 머금은 각양각색의 서예 작품 감상에 더해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돼 다채로운 서예의 멋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서예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오장순)가 주최하는 '2024 제주서예문화축제'는 오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제주 문예회관 1~3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지회는 지난 2008년부터 제주서예문화축제란 이름을 내걸고 서예협회 회원, 공모전 입상자, 도민과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마당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 축제는 '전국공모 제31회 제주특별자치도서예대전', '제주도서예대전 초대작가전', '제주서예 아트페어', '우리집 진품명품'전시를 비롯 전시실 방문객들과 예술체험을 공유하게 되는 '전각·문인화 체험행사'와 제주의 자연 속에서 필묵으로 여운을 휘호하게 되는 '한시 기행' 등으로 꾸려졌다.

제주도서예대전 입상작품 전시엔 올해 입상작인 일반부 79점과 학생부 특선 이상 작품 28점이 내걸린다.

초대작가전에선 1994년 제1회 대회 이후 지금까지 배출된 51명의 초대작가가 전통서예, 문인화, 서각,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양식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제주도서예대전 초대작가 중 5명의 작가를 초대해 펼치는 '제주서예 아트페어'전시에선 김지웅, 신금이, 이명숙, 이상순, 황재오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우리집 진품명품'에선 김영복 KBS 진품명품 고서화 감정위원이 소장한 추사 김정희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오장순 지회장은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개방적인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즐겨 찾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개막식은 27일 오후 6시 30분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소극장에서 올해 서예대전 시상식이 열린다.

신금이 작 '웃음'

이명숙 작 '피천득님의 오월에서'

이상순 작 '기쁜 소식'

황재오 작 '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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